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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이민 대행업체가 돈만 받고 파산 절차"...피해자 속출 / YTN

2021-07-03 6 Dailymotion

서울 강남에서 많게는 억대의 대행료를 받고 이민 비자 발급 대행을 하던 업체가 돈만 받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30여 명에 이릅니다.

제보는Y,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며 유학 간 아들을 뒷바라지한 오 모 씨.

군 복무 마친 아들의 캐나다 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비자 발급 대행업체에 4천만 원을 내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오 모 씨 / 피해자 : (캐나다에서) 직장까지 잘 다니고 있었거든요. 근데 거기서 왜 안 들어오느냐, 빨리 들어오라고 그러는데 여기서 비자 발급이 안 돼서 못 들어가는 거예요.]

이상함을 느껴 찾아보니 대행업체 홈페이지가 폐쇄돼 있었습니다.

업체 대표에 연락하니 코로나19 사태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환불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오 모 씨 / 피해자 : 돈이 없어서 환불을 못 해주고 변호사 선임했으니까 변호사와 얘기를 해라. 환불을 왜 해달라고 하느냐 환불을….]

검색해보니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SNS 대화방에 모인 인원만 30여 명.

1억 원 넘게 낸 피해자도 있고, 6년째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A 씨 / 피해자 : 6천만 원이요. 캐나다 에이전시와 연락이 돼야만 저희한테 돈을 돌려줄 수 있다는 거예요.]

[B 씨 / 피해자 : 2015년도 10월에 처음 시작했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웹사이트 들어가 보니까 닫혀있고, 전화는 안 되고….]

취재진이 해당 업체가 등록된 주소인 서울 서초구로 찾아가 보니 지난해 사무실을 뺀 상태였습니다.

[취재진 : (여기 혹시 000 이민센터 맞나요?) 아닌데요. (주소가 나와 있어서 왔는데) 아니에요.]

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워져서 그런 거라며 환불이나 비자 발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 대행업체 대표 : (피해 회복을 어떻게 하려고 하시는 건지) 지금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은 일부러 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 파산 신청을 하려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일부는 업체 대표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 (중략)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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